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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 billion달러 숙박 공유 경제 서비스 유니콘, 에어비앤비 (Airbnb) 기업 탄생기
    유니콘-스타트업투자 2019. 11. 1. 13:12
    • 내년 (2020년) 주식 공개 (IPO)를 계획중에 있는 $38 billion달러 기업 가치의 숙박 공유 경제 서비스 유니콘, 에어비앤비 (Airbnb)
    • 정치적/경제적 불확실 요소들이 만연했던 에어비앤비 (Airbnb) 설립 시점 당시 공동 설립자들이 입증해낸 ‘오뚜기 사업자 정신’과 ‘오바마 대통령에서부터 Y 콤비네이터’로 종합되는 흥미로운 에어비앤비 기업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오는 2020년기업 공개 (IPO: Initial Public Offering) 을 계획중이라 공식 발표한 숙박 공유 경제 서비스 유니콘, 에어비앤비 (Airbnb)는 최근 외부 투자자들로부터의 세컨더리 오퍼링 (secondary offering) 에서 평가받은 +$38 billion달러 기업 가치 유지 (특히나 최근 위워크 (WeWork) IPO 폭망 사태로 유명 유니콘 스타트업들에 대한 기업 가치 절감 움직임이 만연한 현 시장 상황속에서)를 위해 기업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번 분석글에서는 +$0 달러에서 최근 +$38 billion달러 기업으로 성장한 에어비앤비 (Airbnb) 기업 탄생기 기록

     

    이번 분석글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지난 2007~08년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금융 붕괴 사태로 전세계가 심각한 경기 침체에 허덕이던 그 시점, 그리고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이 한창이였던 바로 그 시점, 어찌 보면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만연했던 바로 그 시점에서 오히려 해당 시장 상황을 역이용함으로써 거의 기업 파산에 치닫던 에어비앤비를 현재 글로벌 숙박 공유 경제 서비스 업계 대표 선도 기업으로 급성장시킨 에어비앤비 공동 설립자들의 놀라운 사업 정신이 파악된다는 점

     

    3명의 에어비앤비 공동 설립자들

    아래 사진은 에어비앤비를 설립한 3명의 공동 설립자들의 사진으로서, 이들 중 브라이언 체스키 (사진의 오른쪽)와 조 개비아 (사진의 중심)이 에어비앤비의 창업 아이디어를 최초로 생각해낸 공동 설립자였으며, 나중에 본격적으로 에어비앤비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그들의 예전 룸메이트이자 천재 소프트웨어 개발자, 나탄 블레챠지크 (사진의 왼쪽) 를 에어비앤비 공동 설립자로 전격 스카우트

    지난 2007년 가을, 샌프란시스코에서 학업을 이수했던 브라이언 체스키와 조 개비아는 당시 월세로 지내던 아파트 주인으로부터 다음달부터 월세를 +25% 인상시키겠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으며, 가난한 디자인 학도였던 이들에게는 렌트비 마련을 위한 자구책이 시급한 상황

    그들이 거주하던 샌프란시스코에서 디자인 박람회가 열린다는 광고 문구를 접한 브라이언과 조는 광고지 하단에 있는 ‘박람회 인근 호텔은 +100% 예약 완료’라는 문구를 접하게 되었으며, 자신들의 아파트 거실을 개조한 (침대 매트리스 3개 설치) 형태의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심

     

    아래는 실제로 지난 2007년 브라이언이 조에게 보낸 ‘에어비앤비 사업 아이디어’와 관련된 이메일을 캡쳐한 이미

     

     

    1박에 $80달러 가격을 걸고 AirBed & Breakfast라는 웹사이트를 런칭한 이후 샌프란시스코 디자인 박람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렌트 마케팅’ 전략을 펼친 브라이언과 조는 이후 3명의 민박 고객 유치에 성공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숙박 공유 사업 모델’에 대한 창업 아이디어를 확보

     

    앞서 설명한대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스킬 제로였던 브라이언과 조는 웹사이트 제작을 위해 당시 그들의 절친이였던 컴퓨터 프로그래밍 천재, 나탄 블레챠지크를 설득하는데 성공, 2008년 봄을 기점으로 에어비앤비 공식 웹사이트 개발 돌입

     

    첫번째 사업 고배 & 오뚜기 정신 (1)

    지난 2007년 샌프란시스코 디자인 박람회 경험을 토대로 미국내 개최되는 유명 박람회, 콘서트, 페스티발등에 사업 초점을 두기로 결심한 이들은 당시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개최 예정이였던 SXSW (South By Southwest) 페스티발에 참여할 팬들을 주요 사업 공략 대상으로 지목

     

    그러나, 결과는 폭망 그 자체였으니, 당시 그들의 웹사이트에 등록된 렌트 리스팅은 단 6개 뿐 이들 중 단 2개의 예약만이 세일즈로 이어졌으며, 2건의 예약 중 하나는 브라이언 본인이 직접 예약한 것

    첫번째 공식 사업 서비스 런칭에서 고배를 마신 에이비앤비 공동 설립자들의 ‘오뚜기 정신’은 ‘당시 특정 지역내 개최되는 유명 박람회, 콘서트, 페스티발에 참석하려는 특정 대상들에게만 국한된 사업 모델이 아닌 여행 숙박 전반에 걸친 보다 광범위한 대상들을 상대로 한 사업 아이디어 피벗’으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이런 와중에 지난 2008년 미국 대선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 대선 후보의 미국 덴버내 개최 예정이였던 ‘민주당 전당 대회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참석자들을 향한 두번째 사업 공략을 추진

     

    에어비앤비 창업 정치적 요소: 오바마 대선 후보

    당시 미국 정치계 혜성처럼 나타난 오바마의 인기는 미국 덴버에서 개최될 ‘민주당 전당 대회’내 최소한 +100,000명 이상의 지지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는 통계 수치로 이어졌으며, 인근 지역내 단 +30,000 숙박룸만이 렌트 가능함을 간파한 이들 에어비앤비 (당시에는 여전히 에어베드 앤 블랙퍼스트 (AirBed & Breakfast) 기업명을 유지)팀은 자신들의 신용 카드 대출금을 한데 끌어모아 대대적 마케팅 나섬

    이들의 사업 기대에 응답하듯 웹사이트 런칭 4주만에 웹사이트내 등록된 숙박 임대 (렌트) 리스팅은 +800개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비록 민주당 전당 대회 종료 이후 리스팅 수는 절반으로 감소했으나, 이미 사업 잠재성을 간파한 이들 에어비앤비 공동 설립자들은 본격적으로 외부 투자자들을 소싱

     

    두번째 사업 고배 & 오뚜기 정신 (2)

    +20개 이상의 벤처 캐피탈 투자 기관들에게 사업 소개서를 보낸 에어비앤비 팀은 이후 10곳에서 답장을 받았으나, 이들 중 단 5개 투자 기관들만이 ‘미팅’에 응했으며, 이들 중 에어비앤비 투자를 결정한 외부 투자자는 단 하나도 없는 ‘투자금 조성 실패’라는 사업 고배를 마심

    이후 자신들의 신용카드 빚은 눈덩이 쌓이듯 급불어나는 가운데 ‘에어비앤비 창업 포기, 막대한 은행 빚 감수’라는 막다른 골목에서 이들의 ‘오뚜기 정신’은 또 한번 그 빛을 발하게 됨

     

    아래는 에어비앤비 펀딩 라운드에서 ‘노 (NO)’한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와 ‘예스 (YES)’한 그레이락 파트너스의 공식 성명을 인용

    •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 (USV: Union Square Ventures): “At that time [2009], Airbnb was a marketplace for air mattresses on the floors of people's apartments. We couldn't wrap our heads around air mattresses on the living room floors as the next hotel room and did not chase the deal. Others saw the amazing team that we saw, funded them, and the rest is history!
    • 그레이락 파트너스 (Greylock Partners): “The idea of essentially transforming this massive illiquid asset that existed in most of our lives—the room, an apartment, a house, a unique space—into something that could actually be in an essentially peer-to-peer marketplace is just one of those killer ideas. I was like ‘Okay, I’m ready.’”

     

    에어비앤비 창업 정치적 요소: 2008년 대통령 선거

    당시 2008년 미국 대선 투표날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이미 수중에 돈이 거의 바닥난 창업자들은 에어비앤비의 운영자금 충당을 위해 기발한 사업 아이디어를 내놓게 되었으니, 바로 당시 미국 대선 후보였던 오바마와 맥케인의 캐릭터로 포장된 ‘한정판’ 시리얼을 각자의 지지자들에게 판매한다는 계획을 수립

     

    당시 슈퍼마켓에서 파는 일반 시리얼들을 구매한 이후 겉포장만 아래의 이미지로 리다지인한 이들은 또한 각각의 시리얼 상자에 번호를 매김으로서 오바마 시리얼 500개 상자와 맥케인 시리얼 500개 상자라는 ‘한정판 (리미티드 에디션: Limited Edition)’ 시리얼이라는 마케팅 전략을 병행, 시리얼 한 박스 당 무려 $40달러라는 말도 안되는 (당시 일반 시리얼 한 상자의 가격은 $4~5달러 수준) 가격 정책을 건 사업 홍보 전략을 추진

    결과는? ‘한정판’ 이라는 문구에 현혹된 이들 2 대선 후보자들의 지지자들로부터의 지갑 열기에 성공한 에어비앤비 팀은 1,000개 ‘한정판’ 시리얼 중 8,00개 판매에 성공, 약 $30,000달러 (3천 오백만원상당)의 매출 달성

     

     

    구원의 투자 손길: Y 콤비네이터 (Y Combinator)

    ‘한정판’ 시리얼 판매라는 기막힌 창업 정신은 에어비앤비 기업 연명을 위한 사업 자금 확보와 더불어 또 한가지 중요한 구원의 손길을 안겨줬으니, 바로 실리콘밸리 업계내 전설적 투자 그룹이였던 와이 콤비네이터 (Y Combinator)의 지갑을 열게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음

     

    그동안 두드렸던 모든 ‘벤처 캐피탈’들로부터 찬밥 신세 및 문전박대를 당했던 에어비앤비는 당시 에어비앤비 사업 모델을 비판했던 Y 콤비네이터의 폴 그레험 (Paul Graham)였으나, ‘평범한 시리얼을 시장 가격의 +10배 높은 가격에 판매 성공시킨 이들 에어비앤비 창업자들의 도전 정신’을 높게 평가, 이들에 대한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짐

     

    당시 Y 콤비네이터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은 불과 $20,000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Y 콤비네이터가 투자한 스타트업’이라는 명함은 이후 단순에 +$600,000달러 투자금 유치라는 성공적 펀딩 라운드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지난 2009년 봄, 기존 Airbedandbreakfast.com은 지금의 Airbnb라는 기업명으로 재탄생

     

    에어비앤비 창업 경제적 요소: 서브 프라임 금융 사태

    에어비앤비 기업 설립 당시 미국 전역은 ‘2007~08년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금융 붕괴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었으며, ‘extra income’에 목이 마른 미국인들에게 ‘자신의 집 공간을 렌트함으로서 추가 소득 창출이 가능한 에어비앤비’ 사업자 등록은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격 (경기 침체 및 주택 가격 폭락으로 골칫거리였던 자신들의 거주지가 하루 아침에 extra income을 만들어 내는 황금 오리알로 둔갑하는 격).

    이후 에어비앤비 회원 가입자 수 및 이들로부터 창출되는 ‘숙박 리스팅’ 급증으로 본격적 사업 궤도에 안착하는 에어비앤비였으나, 사업 초기 가장 큰 문제점은 이들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의 천차만별급 숙박 시설 퀄리티 수준 (형편없는 숙박 퀄리티에 실망한 이용객들의 별 하나짜리 후기는 당시 1주당 평균 $200달러 매출에 그친 에어비앤비 사업 초반 문제점을 야기)

    이러한 사업 초반 문제점을 간파한 에어비앤비 공동 설립자들은 모든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에게 무료 사진 촬영 서비스 (free photographer service)를 제공, 전문 사진 작가들로부터의 고품격 사진들로 재무장한 에어비앤비 웹사이트는 이후 기존보다 +2~3배 높은 숙박 예약률을 창출

    또한 지난 2010년에는 에어비앤비 호스트와 숙박 고객들의 경험을 공부하기 위한 에어비앤비 공동 설립자, 브라이언 체스키의 ‘에어비앤비 투어 (에어비앤비내 등록된 숙박 시설을 직접 이용)’가 진행되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얻게된 수많은 정보와 경험들은 이후 에어비앤비 성공에 지대한 영향력을 제공

     

    사업 마일스톤의 한 해, 2011년

    지난 2010~11년 사이에 +$7.1 million달러 외부 투자금 유치에 성공한 에어비앤비는 2011년 봄, 헐리우드 유명 배우, 애슈틴 쿠퍼 (Ashton Kutcher)를 포함한 유명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추가적으로 막대한 사업 자금 유치에 성공하게 되었으며, 이후 사업 초반 일일히 벤처 캐피탈 대문을 두드렸던 에어비앤비 공동 설립자들은 이제는 이들 스타트업 투자를 요청하는 외부 투자자들에게 노 (NO)라고 거절하는 역상황을 초래

    지난 2011년 초반 에어비앤비 웹사이트내 1,000,000 번째 숙박 리스트 (1 million listing) 를 등록하게 된 에어비앤비는 총 89개국내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대표 선도 기업으로 거듭났으며, 2011년말 에어비앤비 회원들은 무려 5,000,000 수로 급증

    6개월이 지난 2012년 6월 에어비앤비 회원 수는 10,000,000 수로 또 다시 폭등, 현재 에어비앤비는 총 100,000개 주요 도심지에 거주한 +150,000,000 회원 수 기록을 달성, 하루 평균 약 +2,000,000명 이상의 여행객들은 에어비앤비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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