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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 여행 테마주 공식 1호, 버진 갤럭틱 (Virgin Galactic)
    유니콘-스타트업투자 2019. 11. 13. 11:12
    • 글로벌 우주 여행/비행 산업을 주도하는 3대 기업들로는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엑스 (SpaceX),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가 소유한 블루 오리진 (Blue Origin) 그리고 북미 증시내 우주 여행 테마주 공식 1호, 버진 갤럭틱 (Virgin Galactic)간의 3파전으로 전개되는 상황
    • 스페이스엑스와 블루 오리진이 사기업 형태 (private company)를 띈 반면에 최근 공기업 (public company)으로 전환한 버진 갤럭틱에 대한 글로벌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상황
    • 최근 주식 공개한 버진 갤럭틱 (주식코드: SPCE) 는 IPO 당시 북미 첫 공식 순수 우주여행 테마주 1호라는 시장의 관심에 따른 주가 상승세 (1주당 $10달러 후반대)를 경험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향, 이글을 마무리하는 2019년 11월 8일 현재 1주당 $9.9달러 수준에 평가중

    글로벌 우주 여행/비행 산업을 주도하는 3대 기업들로는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엑스 (SpaceX),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가 소유한 블루 오리진 (Blue Origin) 그리고 북미 증시내 우주 여행 테마주 공식 1호, 버진 갤럭틱 (Virgin Galactic)간의 3파전으로 전개되는 상황이며, 스페이스엑스와 블루 오리진이 사기업 형태 (private company)를 띈 반면에 최근 공기업 (public company)으로 전환한 버진 갤럭틱에 대한 글로벌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상황입니다.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가이며, 지난 2000년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버진 그룹 (Virgin Group) 설립자, 리차드 브랜슨 (Richard Brandson)의 탁월한 사업가로서의 모험 정신과 무한도전 정신의 정점을 찍는 또 한가지 중요한 시장 이벤트가 최근 전개되었으니, 바로 지난 14년간 공들여온 버진 우주 사업부문 (버진 갤럭틱: Virgin Galactic)에 대한 주식 상장 (IPO: Initial Public Offering) 이벤트였습니다.

    버진 갤럭틱의 주식 공개 (IPO)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반응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되었으니, 첫째 글로벌 우주 여행 산업을 주도하는 삼총사 기업들 중 첫 공기업 형태로 전환했다는 점과 둘째 버진 갤럭틱의 기업 공개 (IPO) 방식의 ‘역합병을 통한 주식 상장 (backdoor IPO)’이라는 다소 독특한 기업 공개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으로 요약 분석됩니다.

    버진 갤럭틱의 역합병 (Reverse Merger) 관련 내용들에 대해서는 아래 기존 분석글 링크를 통해 직접 확인하시기 바라며, 이번 분석글에서는 ‘버진 갤럭틱의 공기업 전환 이후 시장 이벤트 분석’에 그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버진 갤럭틱 탄생기

    버진 갤럭틱 기업 탄생이 온전히 리차드 브랜슨 (Richard Brandson)의 손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었으니, 버진 갤럭틱 탄생기에 대한 간단한 기업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1990년대 우주연구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설립된 후원 단체는 “만일 유인 우주 비행기를 우주 상공에 띄운 이후 무사히 지구 착륙에 성공한 다음 같은 방식으로 2주 기간내 또 한번의 우주 비행에 성공하는 팀에게 상금 $10 million달러를 수여하겠다는 취지”에 입각한 ‘X – 프라이즈 (X-Prize)’라는 이벤트를 개최하게 됩니다.

    X-Prize는 이후 글로벌 사업가, 미래 과학자, 우주 공학자들을 중심으로 한 ‘우주 여행 열정’에 촉매 역할을 제공했으며, 지난 2004년 X-Prize 우승팀 (우승팀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폴 앨런 (Paul Allen)과 버트 루탄 (Burt Rutan)이라는 우주공학 엔지니어들의 합작팀으로서 당시 폴 앨런의 막대한 투자 자금 지원을 기반으로 한 버트 루판 엔지니어팀들의 X-Prize 프로젝트팀) 탄생과 함께 그 정점을 찍게 됩니다.

    이후 리차드 브랜슨의 버진 그룹은 폴 앨런의 X-Prize 프로젝트 팀 지분을 사들이는 한편, 버트 루탄의 엔지니어팀들에 대해서는 버진 갤럭틱이라는 신규 사업부 합류라는 잡 오퍼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버진 항공 (Virgin Airlines) 사업 성공을 이끌어 낸 리차드 브랜슨의 사업가 정신은 버진 우주 (Virgin Spaceship) 사업이라는 새로운 도전 정신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우주 여행 (Space Tourism)

    기업 공개를 앞두고 발표된 ‘S-1 자료’들 중 일부 흥미로운 부분들에 대해 간단히 리뷰해보겠습니다.

    우선 ‘버진 갤럭틱에 대한 강렬한 팬덤’을 입증해주는 수치로서 현재 버진 갤럭틱은 +600명 이상의 열혈 ‘우주 여행’팬들로부터 이미 $80 million달러 이상의 선지급금 (deposits)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만일 계획대로 오는 2020년 6월부터 ‘버진 갤럭틱 우주 여행’이 그 궤도에 오를 경우 이는 +$150 million달러 (우주 여행 티켓 1장당 $250,000 달러 가격표) 연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래는 이들 +600명 이상의 버진 갤럭틱 열혈 우주 여행팬들에 대한 추가 세부 현황으로서, 연령별/성별/지역별 분포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 연령별 분포도: +600명 이상의 ‘버진 갤럭틱 열혈 우주 여행팬들 중 +67% 이상은 50세 이상
    • 성별 현황: 남성 (82%) vs. 여성 (18%) 분포
    • 지역별 분포 현황: 미국과 영국은 각각 +33%와 +14% 를 차지한 가운데, 60여개 국가별 분포 현황에서 나타나듯이 한국에도 ‘버진 갤럭틱 우주 여행을 계획한 우주 비행사 고객’이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

     

    Phase 1 (사업 1차 계획)

    아래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에서 설명되듯이 사업 초반에는 단 1대의 버진 갤럭틱 우주 비행기를 통해 우주 여행 1건당 6명의 승객을 모실 에정이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1대의 버진 갤럭틱 우주 비행기 증축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는 총 5대의 버진 갤럭틱 우주 비행기를 운용할 것으로 확인됩니다.

     

    Phase 2 (2차 계획)

    현재 +600명 이상의 버진 갤럭틱 우주 여행 고객들 중 약 +10%는 자산 규모가 10억 미만으로 집계되는 한편, 현재 $250,000 달러 가격 규모를 중장기적으로 $50,000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에 성공할 경우, 우주 여행 고객들의 수요 역시 폭등할 것이라는 버진 갤럭틱의 자체 분석 (아래 이미지내 왼쪽 부분의 ‘Lower Prices Open the Market to More Individuals’ 참고) 입니다.

    만일 버진 갤럭틱의 중장기적 사업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2023년에는 연간 270건의 우주 비행을 통해 약 +1,565 승객을 모실 계획이며, 이를 통해 창출될 2023년 연매출 규모는 +$530 million 달러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Phase 3 (3차 계획)

    만일 버진 갤럭틱의 우주 여행 산업이 1~2차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우주 여행 비지니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생될 새로운 비지니스 아이디어로 고속 비행기 여행 (Hypersonic Travel) 사업으로의 피벗 전략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LA에서 일본/한국까지 걸리는 +10시간 이상 비행 시간을 단순히 2시간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고속 비행기 여행’ 시장의 매력이 돋보이는 한편, 이러한 ‘버진 갤럭틱의 고속 비행기 시장 개척 정신’을 높이 산 글로벌 최대 항공기 제조 기업, 보잉 (Boeing)의 최근 버진 갤럭틱에 대한 $20 million 달러 수준의 전략적 투자 결정 또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기업 펀더멘털 (실적 지표)

    아래는 최근 주식 공개한 버진 갤럭틱 (주식코드: SPCE)의 이후 주가 흐름을 나타낸 그래프로서, IPO 당시 북미 첫 공식 순수 우주여행 테마주 1호라는 시장의 관심에 따른 주가 상승세 (1주당 $10달러 후반대)를 경험한 버진 갤럭틱 주가는 이후 하락세로 전향, 이글을 마무리하는 2019년 11월 8일 현재 1주당 $9.9달러 수준에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 총액 $2 billion달러 수준에 평가되고 있는 버진 갤럭틱의 기업 가치는 올해초 버진 갤럭틱의 역합병 과정에서 평가되었던 $1.5~2 billion달러 구간에 근접한 점에서 나름 적정 평가 (fairly valued) 되었다는 분석론도 거론되는 한편, 테슬라와 아마존닷컴의 추정 EV/Revenue 수준 보다 다소 저평가 (undervalued) 되었다는 일부 낙관론도 접하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현재 비상장 회사 (private company) 형태로 유지되는 또 다른 우주여행 기업, 스페이스X는 지난 2002년 기업 설립 당시 불과 $27 million달러 기업가치에 평가되었으며, 기업 가치 $1 billion달러 마일스톤을 달성하는데 약 8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일단 $1 billion 달러 기업 가치를 달성한 이후, 스페이스X 의 고공행진은 계속되었으니, 지난 2015년 $10 billion달러로, 2017년에는 $20 billion 달러로, 2019년 최근 투자 라운딩에서는 무려 $33.4 billion달러로 급성장한 상황입니다.

    이와 비교해서 시총 $2 billion달러 수준에 불과하는 버진 갤럭틱의 기업 가치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겠으나,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 급등세를 벤치마크 삼아볼때 만일 버진 갤럭틱이 계획한 1/2/3차 계획 (Phase 1,2,3)이 모두 성공할 경우 버진 갤럭틱의 기업 가치 상승 여력 역시 매력적으로 분석됩니다.

    아래는 버진 갤럭틱 S-1 투자 자료에서 소개된 향후 3년간 주요 기업 실적 지표를 요약 정리한 슬라이드 자료들을 (기업 프리젠테이션 자료 슬라이드 96과 97 참고) 캡쳐한 것입니다.

    추가 배경 지식 차원에서 이번 ‘버진 갤럭틱 역합병 (Virgin Galactic Reverse-Merger)’와 관련 지난 2019년 9월 5일 발표된 100 페이지 가량의 원문 프리젠테이션 자료 링크를 아래와 같이 공유드립니다.

     

    끝으로 북미 증시내 우주 여행 테마주 공식 1호, 버진 갤럭틱 (Virgin Galactic)과 관련된 흥미로운 2가지 비디오 자료를 아래와 같이 공유드리며, 이번 분석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우선 아래는 ‘버진 갤럭틱’ 주식 공개 당일 기업 핵심 임원진들과의 CNBC 종합 인터뷰 자료 입니다.

    https://youtu.be/oGU9t6EX5C4

    다음은 버진 갤럭틱의 첫 비공식 우주 여행기를 잘 요약한 5분짜리 다큐멘터리 비디오 자료로서 흥미로운 버진 갤럭틱 우주 여행을 간접적으로 경험하실 수 있겠습니다.

    https://youtu.be/h8T9mVkGh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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