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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Uber), 2019년 3분기 실적발표+카테고리 없음 2019. 12. 11. 11:23
순이익 실현: 지난 2019년 11월초 우버 (UBER)의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 이번 2019년 3분기내 무려 -$1 billion 달러 순손실 기록하는 우버에 투자자들의 냉랭한 투자 관점은 우버 실적 발표 당일 주가 급락세를 통해 재입증
성장력 창출: 지난 2019년 3월 중동 스타트업 시장에 큰 획을 긋는 중요한 시장 이벤트가 전개되었으니, 바로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 업계 대표 선도 기업, 우버 (Uber)의 두바이내 사업 기반을 둔 카림 (Careem)에 대한 $3.1 billion달러 M&A 오퍼 소식
우버의 2019년 3분기 실적 보고
지난 2019년 11월초 글로벌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 업계를 주도하는 우버 테크놀로지스 (Uber Technologies: 주식코드는 UBER)의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
지난 2018년 3분기 대비 +35% 매출 신장 및 지난 2019년 2분기 대비 +11% 매출 성장등 지속적으로 높은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력을 입증하는 한편, 아래 그래프에서와 같이 2019년 1~2분기내 다소 정체성을 띄던 우버의 조정 매출 (Uber’s adjusted net revenue from vehicle rides) 수준 역시 이번 2019년 3분기내 +23% 성장력을 달성하면서, 우버 기업 성장력 유지에 대한 청신호를 보냄.
그러나 월가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했던 단 하나의 실적 지표는 바로 우버의 기업 안정성 지표 향상 여부였으며, 이번 2019년 3분기내 무려 -$1 billion 달러 순손실 기록하는 우버에 투자자들의 냉랭한 투자 관점은 우버 실적 발표 당일 주가 급락세를 통해 재입증
아래는 올해초 기업공개 이후 최근까지 우버의 주가 흐름을 나타낸 그래프로서,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세를 경험한 우버의 주가는 이후 우버 CEO의 자사주매입 결정 소식이 월가에 전해진 이후 주가 회복세를 보이는듯 했으나, 최근 공개된 우버의 런던 비지니스 라이센싱 파기 우려론이 재점화되면서 주가 정체성을 띄는 상황.
이처럼 기업 안방 살림 꾸리기 (즉, 실망스런 IPO 이후 주가 회복 및 기업 수익성 지표 향상 그리고 최근 우버 CEO가 목표 가이던스로 제시한 오는 2021년부터 우버 순이익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우버의 약속 이행등등)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바쁠 우버는 올해초 또 다른 출혈 비지니스 전략에 압박을 가하는듯한 또 하나의 중요한 시장 이벤트를 전개했으니, 바로 중동내 가장 핫한 스타트업 (카림: Careem) 에 대한 높은 프리미엄 가격으로 무장한 M&A 결정 소식.
우버의 카림에 대한 $3.1 billion 달러 M&A
지난 2019년 3월 중동 스타트업 시장에 큰 획을 긋는 중요한 시장 이벤트가 전개되었으니, 바로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 업계 대표 선도 기업, 우버 (Uber)의 두바이내 사업 기반을 둔 카림 (Careem)에 대한 $3.1 billion달러 M&A 오퍼 소식.
이미 ‘우버의 카림 M&A’ 소식이 기정 사실로 밝혀지기 몇달전부터 시장은 해당 M&A 추측설에 무게를 싣던 상황이였으나, 우버가 올해초 제안한 $3.1 billion달러 M&A 오버 가격은 우버의 M&A 결정 이전 진행된 카림의 투자 펀딩 라운드에서 책정된 $2 billion달러 수준의 기업 가치를 고려해볼때 높은 M&A 프리미엄 가격 제안이였다는 점에서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놀라움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
카림의 강점
‘중동의 우버’라 알려진 카림 (Careem)은 지난 2012년 파키스탄 태생의 무다샤 셰이카 (Mudassir Sheikha)와 스웨덴 태생의 매그너스 올슨 (Manus Olsson)가 공동 설립한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 스타트업
카림 창업 이전 글로벌 최대 컨설팅 그룹, 맥킨지 사에서 함께 근무한 이들은 당시 미국 실리콘밸리가 주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시장 트랜드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여전히 둔화세를 경험해온 중동 시장 스타트업들의 부진한 현주소를 간파, 이를 기회로 카림 비지니스 아이디어를 착안하게 되었다고 전해짐
현재 14개국 (우버가 진입하지 못했던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을 포함)내 총 87개 주요 도심지에서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카림의 사업 초반 성공은 당시 공략 시장내 평준화된 서비스 (standardized service)를 영위했던 우버의 사업 접근법과는 달리 공략 시장내 상이점을 인지하고 해당 시장내 전문화된 로컬 서비스 (localized service)를 추구했던 카림의 비지니스 모델 때문이였다는 시장의 분석.
로컬 지식과 함께 카림이 중동 차량 공유경제 시장내 성공할 수 있었던 또 한가지 중요한 이유는 기술적 측면에서도 로컬 (지역) 시장의 고유 특성을 이해하고 해당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선별된 비지니스 접근법이 가능했기 때문이였던 것으로 분석.
미국, 유럽 시장과 같이 인터넷/이동 통시 인프라 구조가 잘 갖춰진 선진국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기술 인프라 구조가 낙후된 카림의 주력 시장들 (파키스탄, 이라크, 팔레스타인, 수단등등)을 감안할때 각각의 국가들이 지닌 IT 기술력 수준을 정확히 분석 간파한 이후 이에 걸맞는 지도 (맵: 인터넷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한편, 지역내 통용되던 맵 역시 부정확했던 당시 상황), 결제 수단 (미국과 같은 신용 카드 결제 대신 상당 부분에서 현금 지불 결제가 성행), 지역 데이터베이스 (일부 지역들에 대한 특정 상세 주소가 미비된 상황이였기에 구글맵과 같은 GPS 추적 기능이 상대적으로 제한), 메신저, 콜센터 (중동 지역내 다양한 언어 차이에 따른 운전사와 승객들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제한된 점을 감안, 카림은 자체 콜센터를 설립한 이후 다양한 로컬 언어에 기반을 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등등 관련 제반 시스템에 대한 맞춤형 접근법이 필수불가결했다고 설명하는 카림의 공동 설립자, 무다샤 셰이카 (Mudassir Sheikha)는 이번 CNBC와의 종합 인터뷰에서 이러한 사업 초반 접근법에서 카림은 다른 글로벌 (특히 미국) 동종 라이벌들과의 경쟁에서 선점할 수 있었다고 설명
이러한 이유 (카림의 로컬화된 비지니스 모델과 브랜드 파워)에서 M&A 이후에도 우버는 카림의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결정한 상황이며, 이는 중동 차량 공유경제 시장내 소비자들은 카림 혹은 우버라는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 (비록 실제로는 이들 우버와 카림 모두 우버 (Uber) 소속 기업들)
중동 슈퍼앱, 카림
우버와 마찬가지로 중동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시작된 카림 역시 현재 글로벌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 업계내 불고 있는 ‘슈퍼앱 (Super App)’ 시장이라는 블루오션 개척에 매진하는 상황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를 발판으로 확보한 카림 회원층을 토대로 현재 음식 배달 서비스, 버스 운행 서비스, 전자결제 서비스, 택배 운송업 서비스, 바이크 공유 (bike-sharing) 서비스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카림의 슈퍼앱 비지니스 면모는 오는 2020년 런칭 계획에 있는 식료품/잡화 배달 서비스 및 의약품 배송 서비스라는 신규 서비스를 통해 ‘슈퍼앱 파워’를 확충하는 한편, 카림 설립자들이 주장하는 ‘중동 지역 거주자들의 애브리데이 슈퍼 앱 (everyday super app)’ 구현을 위한 큰 발돋음을 추진하고 있음을 입증
우버의 카림에 대한 예외적 전략 움직임
카림은 현재 약 +30 million 명에 달하는 유저 그룹을 확보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동 시장내 기대되는 IT 인프라 성장 여력 (중동 지역내 젊은 신세대들의 40%는 25세 미만으로 집계되는 한편, 중동 지역내 단 2% 수준만이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들 중동 밀레니얼 세대들이 주축이 된 해당 지역내 IT 인프라 성장 여력 및 이를 발판으로 한 카림과 같은 Tech 서비스 기업들의 지속적 성장 여력이 종합 분석)에 따른 디지털 서비스 성장 가능성은 무한한 것으로 분석되는 한편, 이러한 이유에서 우버는 기업 순손실에 허덕임에도 불구하고 ‘기업 성장력’을 위해 무려 +$3.1 billion 달러 지불라는 높은 M&A 오퍼 가격을 결정한 것으로 (비록 이번 우버의 M&A 결정 이전 최근 기업 가치에서 단 $2 billion달러 수준에 평가되었음에도 우버는 이에 대한 +55% M&A 프리미언 가격을 제안) 종합
이번 우버의 카림 M&A 오퍼는 과거 우버가 진행했던 로컬 경쟁 기업들과의 접근법과는 다소 상반된 결정이겠으니, 중국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 시장에서는 로컬 라이벌 기업이였던 디디 츄싱 (Didi Chuxing)에게 백기를 드는가 하면, 동남아시아 지역내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 시장 역시 로컬 라이벌 기업이였던 그랩 (Grab)에게 백기를 든 우버
이러한 과정에서 우버는 ‘백기를 든 사례로’ 해당 로컬 기업들 (디디 츄싱과 그램)에 대한 기업 지분율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접근법에서 기존 피튀기는 출혈 경쟁 대신 로컬 기업들의 시장 선점을 보장해주는 한편 이들 로컬 기업들에 대한 지분율 확보 및 해당 기업내 이사회진 자리를 확보함으로서 간접적 기업 성공 혜택을 누린다는 점이 기존 해외 시장내 우버의 비지니스 접근법.
이러한 측면에서 카림에 대한 100% M&A를 통해 기존 중국/동남아 로컬 차량 공유경제 기업들에 대한 일보 물러난 수동적 자세가 아닌, 능동적 자세로 중동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 시장 및 슈퍼 앱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우버의 카림에 대한 예외적 전략 움직임이 분석
What’s next for Uber
우버는 이미 중국, 동남아등 해외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 시장에서 실패를 경험한 전적을 감안할때 이번 우버의 카림 M&A에 대한 시장의 회의적 투자 시각도 빈번히 관찰
그러나 이번 M&A 결정에 대한 낙관론자들의 주장은 이번 카림에 대한 M&A 접근법을 통해 지역 (로컬) 특화된 기업 포지셔닝 전략에 대한 우버의 사업 전략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하는 한편, 이는 과거 해당 업계내 (특히, 글로벌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 미국 & 유럽의 비지니스 모델이 다른 지역들 (중국, 중동등)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점을 인지함을 시사하는 한편, 이번 카림 M&A를 통해 우버가 얻게될 사업 교훈은 앞으로 우버의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등 미개척 사업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으로 종합 분석된다는 투자론
그동안 (특히 지난 2019년 8월 위워크의 IPO 폭망 사태 이후 투자자들의 기업 수익성 지표에 대한 투자 관심이 증폭된 현상황) 빈번히 거론되어온 시장의 비난 (끊임없이 순손실에 허덕이는 우버의 기업 실적 지표)에 응답하듯 최근 투자 설명회에서 오는 2021년부터 순이익 전환을 목표 가이던스로 제시하고 있는 우버의 약속이 이행될지 여부 (즉, 우버 기업 안정성 지표 달성 여부) 와 올해초 추진된 카림에 대한 전략적 M&A 성공 여부 (즉, 우버 기업 성장성 지표 향상 여부)에 월가가 주목하는 가운데, 우선 저로서는 이번 카림 M&A를 토대로 (그리고 카림의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결정에 대찬성) 한 중동 시장내 사업 확장 및 기업 이윤 창출 가능성은 우버의 2021년 순이익 전환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
이러한 차원에서 현재 우버의 주가 (1주당 $29.6 달러, 참고로 우버의 대표 투자처, 소프트뱅크의 우버에 대한 평균 매수 가격 $48~49달러 수준을 고려해볼때도 나름 매력적)는 중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흥미로운 구간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