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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쇼(David Rubenstein), 블랙스톤 그룹 (Blackstone Group)의 창업자, 스티븐 슈워츠먼과의 인터뷰
    카테고리 없음 2019. 12. 11. 11:17

     

    모든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쇼’ 비디오의 시작은 호스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의 유머러스한 멘트로 시작.

    촬영 스탭의 “넥타이를 반듯하게 고쳐 매주시겠어요?”라는 언급에 “이렇게 비뚤어야 사람들은 나임을 알아볼 수 있다”는 유머러스한 언급을 하는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글로벌 최대 사모 펀드 (Private Equity) 투자 그룹으로 손꼽히는 칼라일 그룹 (Carlyle Group)의 공동 설립자이자 공동 CEO.

    블랙스톤 그룹 (Blackstone Group)의 창업자 스티븐 슈워츠먼은 7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에서 열정을 불태우며 글로벌 투자 학도들의 귀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이 주축이 되어 미국의 억만장자들이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할 것을 촉구하는 ‘기부 서약 (the Giving Pledge: 더 기빙 플레지)’의 초기 합류 인물로서도 존경받고 있는 억만장자 (개인 자산 $3 billion 달러 추정) 성공 비지니스맨.

    https://youtu.be/ZyH2wXC6DkY

     

    트럼프 대통령의 총애와 신뢰 (재생 구간: 1:10 – 3:30)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로 이어지는 3대 미국 대통령들의 자문 위원으로 활약하는가 하면, 현재 글로벌 최대 #사모펀드 투자 그룹, #블랙스톤 그룹 창업자로서 자산 규모 $20 billion달러를 보유한 글로벌 억만장자 투자가로서 잘 알려진 스티븐 슈워츠먼는 특히 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총애를 받고 있는 대표 경제인으로 잘 알려짐.

    실제로 자신의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일부 정치/사회/경제인들에 대한 비난을 퍼붓는 트럼프 대통령이겠으나, #스티븐슈워츠먼에 대한 트윗 내용에서는 항상 칭찬과 찬사로 도배.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을 계획한다고 말했을때 그가 당선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스티븐 슈워츠먼은 ‘솔직히 거의 예상밖의 일이였습니다.’라고 솔직히 답변했으며, 만일 이번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만일 트럼프가 정치 관련직을 오퍼할 경우, 정치계 입문에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만일 젊었다면 한번쯤 고려했겠으나, 제 나이를 고려했을때 이제는 삶은 다른 부분에서 의미를 찾고 즐겨야 할 시기라 생각됩니다. 정치계 출마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라고 일축

     

    유년 시절 (재생 구간: 3:35 – 6:23)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에 거주하던 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스티븐 슈워츠먼의 아버지는 당시 ‘커튼 및 침구류 관련 유통업 (오늘날 북미 최대 종합 생활용품 리테일 기업, 배드 배쓰 앤 비욘드 (Bed Bath & Beyond)와 같은 격의 비지니스 모델이라 스티븐 슈워츠먼은 비유)’을 운영하셨으며, 장남이였던 스티븐 슈워츠먼은 자연스럽게 가족의 유통 사업을 승계할 상황.

    당시 아버지의 침구류 스토어가 연일 대박 장사진을 누리는 것을 목격한 스티븐 슈워츠먼은 아버지에게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자며 사업 아이디어를 피력해왔으나, 아버지는 번번히 스티븐 슈워츠먼의 아이디어를 정중히 거절했다고 그는 설명.

    미국 전역에 걸친 사업 확장이 부담된다면, 우선 펜실베니아주 전역에 걸친 사업 확장을, 그것도 부담된다면 필라델피아 도시 전역으로만이라도 사업을 확장하자는 스티븐 슈워츠먼의 권고에도 ‘노 (no)’로 응답했던 아버지는 ‘나는 지금 충분히 행복하단다. 사업 성공 덕분에 너를 포함한 3아들을 대학에 보낼수 있었으며, 자동차와 집 그리고 가족을 먹여살릴 사업 기반을 확보한 현재 충분히 행복하며, 이 순간을 그대로 즐기고 싶단다.’라고 답함.

    스티븐 슈워츠먼에게 가장 놀라웠던 점은 그의 아버지는 자신을 포함한 당시 주변 대부분의 사람들 보다 훨씬 총명하고 똑똑하였기에 만일 스티븐 슈워츠먼의 사업 아이디어를 수렴했다면, 지금쯤 배드 배쓰 앤 비욘드를 뛰어넘는 미국 최대 리테일 기업으로 성장시킬 사업 능력이 충분했던 분이였음에도 그러한 성공 잠재성을 포기했다는 점이였다고 설명.

     

    하버드 대학 (재생 구간: 6:23 – 10:50)

    대학 진학을 앞두고 미국 명문대로 분류되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대학 3곳에 모두 입시 원서를 제출했던 스티브 스워츠먼은 하버드 대학 불합격 통지를 받게 되었으며, 나머지 전화번호부를 뒤져서 당시 하버드 대학 진학 학장 사무실에 돌직구 전화를 걸었다고 함.

    스티브 스워츠먼은 자신을 소개함과 동시에 현재 자신이 하버드 합격자 대기자 명단에 있는데 진심으로 하버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합격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대한 당시 하버드 대학 진학 학장은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아냈냐? 나는 대학 지원자랑 전화통화를 해선 안된다. 네가 예일 대학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하니, 예일 대학에서 좋은 대학 시절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일축.

    당시 하버드 대학 진학 학장에게 “예일 대학을 진학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를 하버드 대학생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음에 대해 당신과 하버드 대학은 평생 후회하게 될것입니다.”라고 최후통첩한 스티브 스워츠먼의 ‘하버드 스토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음.

    약 25년이 지난후 이미 스티브 스워츠먼은 월가 및 글로벌 금융 업계를 주도하는 셀럽 투자가로서 정평이 났던 그 당시 하루는 글로벌 최대 컨설팅 그룹, 맥킨지 (McKinsey)의 CEO가 스티브 스워츠먼의 사무실에 방문.

    하버드 대학 재단의 컨설팅 자문역으로 활약하던 맥킨지 그룹의 CEO와의 대화 중 우연히 스티브 스워츠먼은 자신의 ‘하버드 스토리’를 그에게 들려주었으며, 당시 스티브 스워츠먼과 통화를 했던 대학 진학 학장은 현재 맥킨지 그룹 CEO의 절친으로 밝혀짐.

    그로부터 2주후 스티브 스워츠먼은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었는데, 그 편지 내용은 “난 지난 1964년 당시의 전화 통화를 생생히 기억. 그리고 신문과 각종 투자 미디어에서 당신 (스티브 스워츠먼)의 이름과 기사를 접할때마다 정말 하버드 학교를 대해 엄청난 실수를 했음을 자각. 그러나, 당시에는 정말 추가 합격자를 늘릴 수 없던 상황이였음을 꼭 알아주길 바랍니다.”라고 써있었다고 설명.

    하버드와의 인연 역시 여기서 끝이 아님.

    예일 대학 졸업 후 잠시 군복무를 했던 스티브 스워츠먼은 마치 ‘하버드 대학과의 끈질긴 인연’을 증명하듯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 (HBS: Harvard Business School)에 진학.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 이수 기간이 어떠했냐는 쇼 호스트, #데이비드루벤스타인의 질문에 “전혀 즐기지 않았습니다. 매일 비슷비슷한 교과 과정에 지루했으며, 재학 기간 중 몇번이고 자퇴를 고려했었죠. 그러나 당시 제가 근무했던 전 직장 상사와의 대화는 저를 끝까지 HBS 교과 과정에 머물게 한 원동력을 제공했습니다. 당시 무려 6페이지에 달하는 친필 편지를 보낸 스티브 스워츠먼의 직장상사 역시 HBS 졸업생이였으며, 그 역시 교과 과정 당시에는 저와 마찬가지로 몇번이고 퇴학을 결심했으나, 이후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으니, 저 역시 끝까지 버티고 졸업장을 받으라 권고했으며, 당시 진심이 담긴 그의 조언은 비지니스 스쿨 커리큘럼 전반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였던 저를 끝까지 버티도록 도와줬습니다.”라고 언급.

     

    리먼 브라더스에서 블랙스톤 그룹으로 (재생 구간: 10:55 – 12:21)

    HBS 클래스에서 우등생이였던 스티브 스워츠먼은 졸업후 다수의 회사들로부터 잡오퍼를 받게 되었으나, 그가 선택한 직장은 리먼 브라더스 (Lehman Brothers: 한때 월가 및 금융업계를 좌지우지했으나, 무분별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상품 노출때문에 결국 지난 2007~08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 붕괴사태와 함께 역사의 한장으로 사라져버린 유명 투자 은행)였음.

    당시 31세 나이에 리먼 브라더스 파트너로 등극한 이후 투자 기관내에서 승승장구하던 스티브 스워츠먼의 리먼 브라더스는 마치 지난 2008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기업 파산의 예고편을 시사하듯 당시 한 트레이딩 사업부의 부실한 투자 포지션에 따른 경영 악화 상황에 처했으며, 결국 지난 1984년 글로벌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기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merican Express: 아멕스)에게 전격 인수, 이후 10여년 기업 재정비를 통한 리먼 브라더스 지분분사 (스핀오프) 시장 이벤트가 전개되기 이전까지 줄곧 아멕스 산하 자회사격으로 포함.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발 리먼 브라더스 M&A 이후 새로운 직장 터전을 모색하던 스티브 스워츠먼은 당시 리먼 브라더스 사장을 역임했던 피트 페터슨 (Pete Peterson)과 함께 지난 1985년 블랙스톤 그룹 (Blackstone Group)을 설립.

     

    블랙스톤 그룹 사업 초창기 (재생 구간: 12:22 – 15:02)

    지난 1985년 단 2명의 직원 (스티브 스워츠먼과 자신의 사수였던 피트 페터슨)으로 시작된 블랙스톤 그룹은 사업 초반 M&A 자문역 투자 기관으로 시작했으며 (창업 초반 스티브 스워츠먼과 피트 페터슨은 각각 자신의 2억원을 창업 자금으로 투자), 금융 컨설턴트 역할로의 포지셔닝이였기에 사업 초반 대규모 사업 자금 확보를 계획할 필요는 없었다고 설명.

    그러나 이후 기존 M&A 자문 (M&A advisory) 에서 사모펀드 (private equity)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외부 투자자들로부터의 투자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였던차, 피트 페터슨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약 $50 million달러 투자금 유치과정을 준비하려했으나, 스티브 스워츠먼이 제안한 외부 투자자금 확보 목표금액은 무려 $1 billion달러 (혹은 $1,000 million달러) 였으며, 이는 당시 젊고 야심찬 금융인으로서의 종합 투자 면모를 잘 입증.

    #피트페터슨과 스티브 스워츠먼은 자신들의 금융 인맥을 통틀어 총 18개 투자처들을 선별, 이들에게 블랙스톤 그룹 투자를 권고했으나, 모두가 거절, 유일하게 오케이 사인을 보낸 한 보험 투자 기관 역시 자신들의 초기 투자금 (약 $25~50 million달러) 을 확보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블랙스톤 그룹은 최소한 $500 million달러 이상의 외부 투자금을 반드시 확보해야할 것이며, 만일 이를 실패한다면 자신들의 초기 투자 조건 역시 물거품이 될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스티브 스워츠먼은 설명.

    블랙스톤 그룹 초기 투자금 $1,000 million달러를 제창했던 스티브 스워츠먼의 젊은 투자 혈기는 당초 기대와는 정반대의 투자 지인들로부터의 싸늘한 응답에 급랭하게 되었으며, 그 순간 ‘블랙스톤 그룹 창업 실패’를 감지했다고 설명.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마지막 투자처로 내정된 푸르덴셜 생명 보험 회사 관계자와의 어느 금요일 점심 식사 자리를 지금도 잊지 않는다고 스티브 스워츠먼은 당시 일화를 다음과 같이 설명

    “당시 푸르덴셜 CIO는 자신의 참치 샌드위츠를 반으로 갈라서, 한쪽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저의 블랙스톤 그룹 기업 프리젠테이션을 경청하고 있었습니다. 사모펀드 비지니스 모델을 상세히 설명하던 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참치 샌드위치 반쪽을 다먹은 후 나머지 반쪽 샌드위치의 절반쯤을 거의 다 먹어가던 #푸르덴셜 CIO는 ‘블랙스톤 그룹의 비지니스 모델이 매우 흥미롭군요. $100 million달러를 투자하겠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당시 보험 금융 업계내 최고의 브랜드를 자랑하던 푸르덴셜로부터의 투자 성공은 이후 블랙스톤 그룹의 외부 투자처 확보에 지대한 공헌을 안겨줄 것으로 확신했기에 저는 그가 남은 참치 샌드위치를 무사히 다 소화할 수 있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했습니다. 여느 평범한 금요일 점심 식사 자리, 그러나 저는 지금도 당시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으며, 푸르덴셜 투자 확보로 날게를 단 블랙스톤 그룹은 결국 목표했던 창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M&A 자문역에서 사모펀드 투자기관으로 승승장구하던 블랙스톤 그룹은 이후 자산운용업계로의 사업 확장을 모색했으며, 현재 금융/투자 업계내 ‘아마존닷컴’이라는 비유 (BlackRock: The Amazon of the Investing!)로 인용될만큼 무려 $6.5 trillion 달러 투자 자산을 관리하는 금융/자산관리ETF (#상장지수펀드) 업계 대표 선도 기업, 블랙락 (#BLK)의 탄생 역시 바로 블랙스톤 그룹에서 시작.

    블랙스톤 그룹의 자회사격으로 당시 은행/금융업으로 사업 확장을 주도했던 #블랙스톤파이낸셜 (#BlackstoneFinancial)은 이후 블랙스톤 그룹으로부터의 지분 독립을 통해 현재 독립 기업이자 업계 대표 라이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며, 과거 블랙스톤 파이낸셜은 오늘날 #블랙락 (#BlackRock)으로 알려진 블루칩 기업.

    사실 블랙스톤 그룹과 블랙락 그리고 블랙스톤 그룹의 수장, 스티브 스워츠먼과 블랙락의 수장, #래리핑크 (Larry Fink)간 흥미로운 기업 비화는 이미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잘 알려진 에피소드로서 이번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쇼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최대한 의견 설명을 자제하고 있는 스티브 스워츠먼이겠으나, 기회가 된다면 별도의 종합 분석글로 다뤄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시장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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